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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욕하는 학생 본문
예전에 대치동 학원 수업 이후 집에서 특별 과외를 원하는 부모님 요청으로 방문한 적 있었습니다 그 학생을 아는 학생들 얘기에 의하면 과거부터 동네에서 꽤나 악한 소문이 자자한 학생이었습니다
신비하고 호기심도 발동해서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벨을 누르고 어머님께서 공손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간단한 얘기 후 학생이 학생이 궁금하여 어디 있냐고 하였더니 방에서 안 나오고 있답니다 어머님이 학생을 부르니 들려오는 소리가 어머님에 대한 욕설이 들려 나왔습니다 민망할 정도로 크게 들렸습니다 마치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하는 수준의 욕설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일단 학생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저도 긴장했는데 다행히 인사는 하더라고요 속으로 정말 신기했습니다 고2 남학생이었는데 밖에도 안 나가고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이었습니다

일단 관심이 가서 간단한 수업을 하고 몇 번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에게 접근하고자 밤 12시에 축구하자고 해서 둘이서 그 큰 운동장에서 뛴 적이 있습니다 저는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지만 재미있는 녀석이었습니다 한번은 축구 시청하는데 관중 한 명이 대형 태극기 들고 경기장 난입을 하였더라고요 놀랍게도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어서 자세히 보니 이놈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다음날 수업하러 갔더니 진짜로 방에 대형 태극기를 붙여 놨더라고요 알고 보니 레드 데블스 회원이랍니다 태극기는 길가에서 떼어 온 거라고요 ㅎㅎ
점차 마음속 얘기를 털어놓으니 많은 신뢰가 쌓아 갔습니다
엄마에 대한 욕설도 사라지고 공부도 마치 스펀지같이 쫙쫙 빨아들이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한번 시험 성적이 대박 상승하여 어머님께서 점심 약속을 하여 어머님이 운전하시고 셋이서 아파트 정문 통과하는데 차단기 문제로 어머님과 주차요원과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이 자식이 내리더니 엄마 편 드는 걸 보고 울컥했습니다
참 저게 저놈의 본모습이구나 ㅎㅎ
제가 보기엔 이놈은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던 듯합니다
동네 소문은 옛날 얘기고 참으로 인간 본연의 모습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 후 서울의 K대 들어갔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욕설은 하나의 절규였던 같아요 참으로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서 보람도 느껴본 잊히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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