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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수학

수학 포기자의 비율

달쩡마 2024. 12. 28. 18:09

 

 

요즘 학생들과 상담해 보면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기피하고 어려운 책을 안 보려고 하고 더 나아가 수학 자체를 포기하려는 경우가 정말 많다. 재수 학원에서 늦깎이 수험생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주변 지인들도 요새 후배들이 수학 실력이 자신들보다 떨어져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다. 수학 공부법

 

어떤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말하길 자기는 수학을 포기했단다. 아니 뭐 아직 별로 배운 것도 없는데 벌써 수학을 포기하니? 그랬더니 수학 문제만 보면 토가 나온다나.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특목고를 준비한답시고 초등생 때부터 살인적으로 어려운 수학 문제와 심지어 고등학교 수학 선행학습까지 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난리인데, 학생들 수학 공부도 양극화되는 건가 싶어서 씁쓸한 느낌이 든다. 중1부터 수학을 포기하고 담을 쌓는 학생도, 초등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도 수학뿐만 아니라 공부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내몰리는듯하여 마음이 아프다.

 

수학 과목은 앞의 것을 모르면 뒤의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수직적 구조를 갖고 있다. 또 상위 과정으로 올라갈수록 배워온 하위 과정의 양이 많아지므로 복습해 주어야 하는 양이 늘어난다. 중학교 때는 기초가 부실하다고 느껴지면 초 5,6학년의 연산과정과 기본적인 도형을 대강 살펴보고 조금만 복습해도 현재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가능하다. 고교 때는 기초가 부실하면 복습 또는 기억해야 하는 하위 과정이 많아지므로 복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더욱이 수학을 포기할 경우 나중에 대학 갈 때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시켜도 자기가 하기 싫어하면 말짱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에게 맞는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도 부모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대목이다. 수학 공부법

 

게다가 향후 대학 입시에서 그동안 줄여 왔던 수학에 대한 중요성을 더 높일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측 가능하다. 이공계 기피 현상과 국가적 장래를 고려할 때 수학교육을 소홀히 하고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문과니까 예체능 계열이니까 수학은 대충 해도 된다는 편견을 버리고 열심히 해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생각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