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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수학 성적 격차’ 초5 때부터 본문
이과 남녀 학생들 성적 향상 시기 문과 학생들은 4학년 때보다 하락
6학년 땐 문·이과 모두 여학생 두각 이과 女> 이과 男> 문과 女> 문과 男
고1까지 수학 성취도 순위 이어져 문과 사교육 시간·이과 교사 영향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과목이 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문·이과 학생 간 수학 성취도 격차가 초등 5학년부터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부모 학력이 동일할 때 문과 학생은 수학 사교육 시간, 이과 학생은 수학교사의 역량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문·이과 계열 및 성별 간 수학 성취도 성장 궤적 비교’ 연구에 따르면, 학년별 수학 성취도 향상 정도를 나타내는 수직 척도 점수(100∼500점)에서 초등 4학년에는 문·이과 간, 남·여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지만, 문과 남학생 평균 수학 성취도가 339.66점으로 가장 높고 이과 여학생(335.43점)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5학년 때는 이과 남(363.62점)·여(357.06점) 학생 모두 성취도가 올라가는 반면 문과는 남(337.64점)·여(335.81점) 모두 전년보다 떨어지며 문·이과 계열 간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6학년이 되면 문·이과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평균 성취도가 약간 더 높아지며 역전이 벌어진다. 특히 4학년 때 4개 집단 중 가장 높은 성취도를 보인 문과 남학생(334.04점)은 유일하게 전년보다 하락하며 문과 여학생(340.52점)과 격차가 커진다. 반면 4학년 때 점수가 가장 낮았던 이과 여학생들(364.09점)은 이때부터 네 집단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이 연구는 초4부터 문·이과가 구분되기 전인 고1까지 수학 성적을 추적조사한 것이다. 학년별 개개인의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는 부모 학력, 사교육 시간, 수학교사의 역량 인식을 함수를 활용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초4∼5학년 구간이 문·이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인다"라며 “선행연구는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부정적 기대치가 고착화하는 것이 중2∼3이라고 했지만, 수학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초4∼5부터 시작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과 여학생>이과 남학생> 문과 여학생> 문과 남학생 순의 수학 성취도 순위는 고1까지 지속된다. 그동안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수학을 잘한다는 연구결과나 통념에 배치된다. 보고서는 “연구 대상이 서울 소재 학교들이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고, (다른 연구와 달리) 문·이과 계열을 구분해 성별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학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도 문·이과가 달랐다.
부모 학력의 경우 초등∼대학원 박사 졸업까지 부와 모의 학력을 평균해 최고 22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부모의 교육연수가 1 단위(2년) 더 높으면 초기 위치(초4)에서 수학 성취도는 약 10점 정도 높아졌다. 사교육 효과는 이과보다 문과 학생들에게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 시간을 1 단위(2시간 30분) 높이면 이과 여학생의 성취도는 6.36점 향상되는데, 문과 여학생은 8.53점 올랐다. 수학 성취도 성장 궤적에서도 문과 남학생들 간 차이는 사교육 영향이 12.80% 차지하는 반면 이과 남학생들은 6.02%로 절반에 불과했다.
교사의 수학 교수 역량에 대한 인식에서 이과 남·여 학생은 각 4.39점으로 문과 여학생(4.32점)과 남학생(4.31점) 보다 긍정적이었다. 세 개 변수들이 수학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도 문과에 비해 이과 학생들에게서 교사 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보고서에는 “초4∼5학년에 수학 성적이 하락하는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문과 학생 간 차이에 사교육의 영향이 크므로 사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질 높은 맞춤형 수학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학교 수학교사에 대한 문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이과 성향 교사와의 수학적 의사소통의 문제일 수 있는 만큼 문과 학생을 위한 수학지도법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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