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의대 가는 길 1

달쩡마 2024. 1. 5. 11:48

의사가 되는 길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국내 의대에 가거나

2) 의학전문대학원에 가거나

3) 외국 의대에 가는 방법이 있지요.

 

3가지 방법 모두 극명한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기 어렵지요.

 

따라서 아래의 설명을 읽어보신 후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고등학교 졸업 후 의대 진학하기

 

- 장점 :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의사가 될 수 있다.

- 단점 : 의대 합격이 너무 어렵다. OTL

 

의사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의대에 가면 예과 2년, 본과 4년 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보다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의사가 될 수 있지요.

 

다만, IMF 이후 의사에 대한 직업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전국 의대 다 채우고 서울대 공대 채운다’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로 의대 가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의대 진학을 위해 3수, 4수까지 하는 학생들도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고요. 일반학과 지망생들 중에는 성적이 안 나올 경우 지망학과를 바꾸는 학생들이 많지만, 의대 지망생들은 재수를 해버리니까요.

 

그래서 의대에 가는 것은 의사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가장 어려운 길입니다.

 

 

두 번째, 대학교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 진학하기

 

- 장점 : 의대에 떨어진 학생도 도전해 볼 수 있다.

- 단점 : 의대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은 의대와 함께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입니다. 의대의 본과 4년 과정을 전문대학원에서 4년과 가르치지요.

 

그런데 의전원은 대학원이기 때문에 학부 4년을 거쳐야 돼서 의대보다 시간이 2년 더 걸립니다. 그만큼 교육비도 많이 들고요.

( 학부 4년 + 의전원 4년 = 8년 )

 

하지만, 의대 입시에 실패한 학생이나 뒤늦게 의료인을 꿈꾸게 된 학생도 도전해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의대 지망생들이 차선책으로 의전원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일단 대학에 입학한 후 의전원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이런 학생들은 생명공학과나 화학과 등 의전원 준비에 유리한 학과들에 지원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세 번째, 외국의 대 가기

 

- 장점 : 성적이 부족한 학생도 도전해 볼 수 있다.

- 단점 :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든다.

 

외국 의대에서 공부한 후 한국의 사고 시를 치르는 방법입니다. 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외국의 치대의 경우 한국의 사고 시 응시자격이 주어지거든요. 다만, 이 경우 예비시험을 통과해야 한국의 사고 시를 치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복지부 장관이 한국의 사고 시를 볼 수 있다고 인정한 외국 의치 대는 2018년 현재 33개국 241개 대학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한국의 사고 시를 추가로 준비해야 되는 단점이 있지만, 의대나 의전원에 갈 성적이 안되는 학생도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물려주고 싶지만 자녀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의사 부모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요.

국내에서는 거창 국제 학교가 헝가리의 국립 데브레첸 대학교와 제휴하여 국내에서 중고등학교 과정 이수 후 헝가리에서 의대 과정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의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거창 국제 학교는 2018년 제82회 의사 국가고시에 졸업생 8명이 응시하여 7명이 합격했습니다.